쪽쪽이 끊는 시기, 돌 무렵부터 시작해야 할까? 잠잘 때 찾는 아기 끊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누맘이에요 :)
아이가 어릴 때는 쪽쪽이가 정말 고마운 육아용품 중 하나인데요.
보채는 아기를 달래거나 잠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잘 사용하는 집도 많아요.
그런데 아이가 점점 크고 첫돌이 가까워지면 이번에는 쪽쪽이를 언제 끊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치아가 하나둘 나오면서 계속 사용해도 괜찮은지 걱정되고, 너무 늦게 끊으면 더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도 들리니까요.
여누도 이제 곧 돌이 다가오는데 쪽쪽이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잠들 때나 자다가 중간에 깼을 때 쪽쪽이가 꼭 있어야 다시 잠들다 보니 저도 요즘 어떻게 끊어줘야 할지 고민이 많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쪽쪽이 끊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돌 전후에는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잠잘 때 쪽쪽이를 꼭 찾는 아기는 어떻게 줄여나가면 좋은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쪽쪽이 끊는 시기, 정확히 언제가 좋을까요?
사실 쪽쪽이를 언제까지 사용해야 한다는 하나의 절대적인 날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오래 사용할수록 생길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하면 돌 전후부터는 사용 습관을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찾아봤더니 미국소아치과학회의 최신 정책에서 12개월 이후까지 쪽쪽이를 사용하는 경우 급성 중이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18개월 이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치아와 턱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어요.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개방교합이나 뒤쪽 치아의 교차교합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한가지 더 나와있는 부분은 비영양성 빨기 습관은 36개월 이전에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나와 있어요.
그렇다고 첫돌 생일이 되는 날 하루 아침에 갑자기 쪽쪽이를 모두 버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겠죠.
여누처럼 돌이 가까워지고 있다면 지금부터 서서히 사용 빈도와 시간을 줄이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돌 전까지 쪽쪽이를 사용한 게 잘못된 걸까요?
사실 저도 잠시 했던 생각이지만 쪽쪽이를 오래 사용하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만 듣다 보니 괜히 지금까지 너무 많이 물려준건가 싶기도 하고 쪽쪽이를 물려준 자체가 잘못이었나 싶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말할 수 있는게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쪽쪽이는 어린 아기에게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건강한 1세 미만 아기의 낮잠과 밤잠 때 쪽쪽이를 사용하는게 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안전수면 방법 중 하나로 안내하고 있어요.
단, 아기가 잠든 뒤 쪽쪽이가 빠졌다면 굳이 다시 입에 넣어줄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또 한가지는 잠잘 때 쪽쪽이를 옷이나 인형, 담요 등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건 질식이나 목 졸림 위험 때문에 피해주셔야 하다는 거에요.
결국 쪽쪽이 자체를 무조건 나쁜 습관이라고 볼 필요는 없고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춰 사용 방법을 바꿔가는 것이 중요해요.
여누처럼 잠잘 때 쪽쪽이를 꼭 찾는다면?
제가 지금 가장 고민하는 부분도 바로 이거예요.
여누는 낮에 놀 때 하루 종일 쪽쪽이를 물고 있는 정도는 아닌데 잠들 때는 쪽쪽이를 정말 많이 찾는 편이에요.
쪽쪽이를 물고 잠들기도 하고 자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 쪽쪽이를 찾은 뒤 물려줘야 잠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쪽쪽이를 끊는 방법을 찾아보면서도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이걸 없애면 잠을 아예 못 자는 거 아닐까?' 하는 거 였어요.
아마 저처럼 쪽쪽이를 수면 습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기를 키운다면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여누에게 쪽쪽이는 단순히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는 물건이라기보다 잠들기 위한 익숙한 신호이자 스스로 안정감을 찾는 방법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런 경우라면 무조건 어느 날 갑자기 없애는 것보다 새로운 잠자리 습관을 함께 만들어주면서 조금씩 쪽쪽이 의존도를 낮춰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쪽쪽이 끊는 방법, 먼저 낮 시간부터 줄여보세요
쪽쪽이를 줄이기로 했다면 처음부터 하루 종일 사용을 금지하기보다 아이가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시간부터 없애는 방법이 비교적 부담이 적어요.
예를 들어 깨어서 잘 놀고 있을 때는 쪽쪽이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거예요.
아이가 찾지 않는다면 부모가 먼저 쪽쪽이를 물려주지 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부모와 상호작용하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하루 종일 사용 → 잠잘 때만 사용 → 잠들 때 사용을 줄이기순서로 범위를 좁혀갈 수 있어요.
여누도 지금 바로 완전히 끊기보다는 우선 깨어 있을 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낮잠과 밤잠처럼 정말 찾는 순간에만 사용하는 방식부터 시작해서 지내는 중인데 생각보다 낮에는 쪽쪽이 없어도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잠들 때 쪽쪽이 대신 새로운 수면 루틴을 만들어주세요
여누처럼 잠들 때 쪽쪽이를 꼭 찾는 아기라면 단순히 쪽쪽이를 없애는 것만으로 끝내기보다 다른 잠자리 신호를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매일 비슷한 순서로 잠자리를 준비해 보는건데요.
예를 들어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은 뒤 조명을 어둡게 하고, 부모가 안아주거나 토닥여주면서 조용히 잠자리에 드는 식이에요.
아기가 익숙해지면 쪽쪽이 하나에만 의존했던 잠자리 신호가 조금씩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해요.
여누도 자다가 깨면 제가 쪽쪽이부터 찾아서 물려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는 잠깐 깼다고 바로 쪽쪽이를 물려주기보다 먼저 토닥여보고, 다시 잠들 수 있는지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시도해보려고 해요. 물론 아이가 크게 울고 힘들어하는데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목표는 하루 만에 성공하는 게 아니라 쪽쪽이가 없어도 잠들 수 있는 경험을 조금씩 만들어주는 것이니까요.
한 번에 끊는 것과 천천히 끊는 것,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쪽쪽이 끊는 방법을 찾아보면 크게 두 가지가 많이 보이거든요.
어느 날부터 쪽쪽이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과 사용 시간부터 서서히 줄여가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인데요.
사실 어떤 방법이 모든 아이에게 더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죠.
모든 아이의 발달 과정도 마찬가지지만 아이의 기질과 월령, 쪽쪽이에 의존하는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에요.
특히 여누처럼 잠과 쪽쪽이의 연관성이 강한 아이라면 저는 일단 천천히 줄여보는 쪽으로 마음이 더 가더라구요.
낮 시간 사용을 먼저 줄이고, 그다음 낮잠, 마지막으로 밤잠처럼 단계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반대로 어느 정도 큰 아이가 부모의 말을 이해할 수 있고 계속 조금씩 허용하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주는 상태라면 날짜를 정해 작별하는 방법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 건 방법을 정했다면 부모가 어느 정도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는 거에요.
오늘은 안 된다고 했다가 많이 운다고 다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를 반복하면 아이 입장에서도 새로운 습관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쪽쪽이를 끊으면 손가락을 빨기 시작할 수도 있을까요?
이 부분도 제가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인데요.
여누는 원래 손보다 쪽쪽이를 훨씬 좋아하지만 쪽쪽이가 없으면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가끔 있더라구요.
그래서 쪽쪽이를 끊으면 이번에는 손가락을 계속 빠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실제로 쪽쪽이를 너무 이르게 강제로 중단하는 것이 지속적인 손가락 빨기와 관련될 가능성도 있더라구요.
손가락은 쪽쪽이처럼 부모가 치워버릴 수 없기 때문에 습관이 굳어지면 오히려 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손가락을 빨까 봐 쪽쪽이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러고보면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렵죠.
그래도 앞으로 쪽쪽이를 줄이면서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늘어나는지 잘 살펴보고, 아이가 졸리거나 불안할 때 토닥이거나 안아주기 같은 다른 방법으로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손을 빠는 이유와 이앓이와의 관계는 바로 이전 글인 「 아기가 자꾸 손을 빠는 이유, 이앓이 때문일까? 언제까지 괜찮은지 정리 」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함께 확인해보세요.
치아가 많이 났다면 쪽쪽이를 더 빨리 끊어야 할까요?
여누는 이미 위아래 치아가 8개나 나와 있어서 저도 이 부분이 특히 걱정됐어요.
치아가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 계속 쪽쪽이를 물려도 되는 건지, 지금 당장 끊어야 하는 건지 고민되더라구요.
그런데 쪽쪽이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이가 몇 개 났는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이부분에 대해 알아보니 사용 기간과 습관이 중요한데, 특히 18개월 이후까지 지속되는 쪽쪽이 습관이 구강과 얼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치아가 났다고 당장 쪽쪽이를 빼앗기보다는 돌 무렵부터 사용시간을 줄이고 장기간 습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또 늦어도 생후 12개월까지 아이가 정기적으로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과 환경을 마련하도록 권장하기도 해요.
돌이 가까워졌고 치아도 여러 개 나왔다면 첫 구강검진 시기와 함께 쪽쪽이 사용에 대해서도 치과에서 상담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아요..
여누처럼 치아가 나는 과정에 있다면 기존에 작성한「 아기 치아 나는 순서, 첫니부터 어금니까지 시기별로 알아보기 」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쪽쪽이에 구멍을 내거나 잘라서 끊어도 될까요?
쪽쪽이 끊는 방법을 검색하다 보면 끝부분에 구멍을 내거나 조금씩 잘라서 아이가 흥미를 잃게 만드는 방법도 많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런 방법은 추천하지 않아요.
쪽쪽이는 원래 형태가 손상되면 일부가 떨어져 나가거나 제품의 안전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끊기 위해 일부러 쪽쪽이를 훼손하기보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완전히 치우는 방식이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겸사겸사 평소 사용 중인 쪽쪽이도 찢어지거나 갈라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손상된 제품은 교체해주세요.
또 잠잘 때 쪽쪽이에 끈이나 인형, 담요 등을 연결해두는 것도 피해야 하는거 아시죠?
미국소아과학회 역시 수면 중 옷이나 담요, 봉제인형 등에 연결된 쪽쪽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쪽쪽이를 끊은 뒤 잠을 잘 못 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제가 실제로 쪽쪽이를 끊을 때 가장 힘들 것 같다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여누는 자다가 잠깐 깨더라도 쪽쪽이를 물려주면 금방 다시 잠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동안 아이가 쪽쪽이를 이용해 스스로 다시 잠드는 데 익숙했다면 사용을 줄이는 초반에는 평소보다 잠들기 어려워하거나 자주 깰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이때 새로운 수면 루틴을 일관되게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조명을 어둡게 하고 잠자리 환경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토닥이거나 안아주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를 안정시켜 보려고 해요.
그리고 아기가 자다가 잠깐 깼다고 해서 항상 바로 개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잠깐 기다렸을 때 스스로 다시 잠드는 경우라면 그 경험도 쌓일 수 있으니까요.
저도 여누가 잘 따라와줄지 걱정은 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끊겠다는 생각보다는 '쪽쪽이 없이도 잠드는 방법을 하나씩 연습해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려고 해요.
돌이 다가오는 여누, 이렇게 쪽쪽이를 줄여보려고 해요
쪽쪽이 끊는 시기를 알아보면서 느낀 건 첫돌이 된다고 무조건 그날 바로 쪽쪽이를 없애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건데요.
하지만 돌 이후에도 아무 제한 없이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제부터 조금씩 줄이는 연습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누는 우선 깨어 있는 시간에는 쪽쪽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잠들 때 위주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해요.
그다음에는 잠자리 루틴을 일정하게 만들어주면서 쪽쪽이를 물리지 않고 토닥여 재워보는 날도 조금씩 만들어보고, 자다가 깼을 때도 무조건 바로 쪽쪽이를 물려주기보다 다시 잠들 수 있는지 잠시 지켜보려고 합니다.
물론 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여누에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거의 1년 동안 쪽쪽이가 익숙한 잠자리 친구였으니까요.
부모에게는 단순한 쪽쪽이 하나지만 아이에게는 안정감을 느끼는 익숙한 방법일 수 있으니 조금 적응할 시간을 주려고 해요.
그리고 쪽쪽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손가락 빨기가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는지도 함께 살펴볼 생각이에요.
쪽쪽이 끊기는 하루 만에 성공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아이가 다른 방법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잠드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우리 부모 마음도 조금은 편해질 것 같아요.
첫돌을 앞두고 저처럼 쪽쪽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당장 모두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기보다는 우리 아이가 언제 가장 많이 찾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낮에는 거의 찾지 않고 잠잘 때만 필요하다면 낮 시간부터 사용을 제한하고 새로운 수면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반대로 18개월 이후까지 사용이 계속되거나 치아 맞물림 등이 걱정된다면 소아치과에서 아이의 구강 상태와 함께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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