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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꾸 손을 빠는 이유, 이앓이 때문일까? 언제까지 괜찮은지 정리

여누맘v 2026. 8. 25. 21:37

 

안녕하세요 여누맘입니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손가락이나 주먹을 입에 넣고 열심히 빠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손을 빼줘도 어느새 다시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배가 고픈 건지, 이가 간지러운 건지 궁금해지기도 해요.

 

여누는 사실 손가락보다 쪽쪽이를 훨씬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아래·위로 치아가 8개나 나온 지금은 쪽쪽이도 슬슬 줄여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요. 막상 쪽쪽이가 없으면 이번에는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 빨더라구요.

이앓이 때문에 그러는 건지,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하는 행동인지도 궁금하고 이미 이가 많이 난 상태에서 손가락을 계속 빨다가 상처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아기 손빠는 이유부터 이앓이와의 관계, 손가락 빨기가 언제까지 괜찮은지, 치아가 난 뒤에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까지 정리해볼게요.

 

 

아기가 자꾸 손을 빠는 이유, 이앓이 때문일까? 언제까지 괜찮은지 정리
아기가 자꾸 손을 빠는 이유, 이앓이 때문일까? 언제까지 괜찮은지 정리

 

 


 

아기 손빠는 이유, 이상한 행동이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어린 아기가 손이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 자체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행동이에요.

아기에게는 먹기 위한 빨기뿐 아니라 배가 고프지 않아도 빠는 비영양성 빨기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손가락이나 쪽쪽이를 빠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해요.

 

여러가지 찾아보던 중 발견한 미국소아치과학회에서도 영유아의 손가락이나 쪽쪽이 빨기를 정상적인 행동으로 설명하고 있더라구요. 아기에게 빠는 행동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행동만이 아니라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기가 손을 빤다고 무조건 배가 고프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어요.

수유를 충분히 했는데도 졸릴 때 손을 빨거나, 낯선 장소에서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거나, 혼자 놀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빠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아기 입장에서는 손이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셀프 진정 도구'가 되는 셈이에요.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손가락을 빨기도 해요

 

혹시 아기가 졸리거나 피곤할 때 유독 손을 빠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자주 보는데요. 대신 손이 아닌 쪽쪽이지만 이런 모습이 스스로 편안해지려는 행동일 수도 있어요.

 

미국소아과학회의 부모용 정보에서도 손이나 엄지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어린아이가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아기를 진정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쪽쪽이나 손을 입으로 가져가 빨도록 돕는 방법도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여누를 보면 이 부분이 조금 이해되는 것 같아요.

여누는 평소 쪽쪽이를 워낙 좋아해서 잠들 때나 마음이 불편할 때 손보다 쪽쪽이를 먼저 찾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밖에 외출했을때 쪽쪽이가 없으면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쪽쪽이 대신 손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쪽쪽이와 손가락 빨기 모두 비영양성 빨기 행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모습이라고 해요.

 

그래서 손을 빠는 행동만 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언제 손을 빠는지를 같이 관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거에요.

졸릴 때만 찾는지, 심심할 때 빠는지, 불안하거나 보챌 때 찾는지 살펴보면 우리 아이가 왜 손을 자주 입으로 가져가는지 조금씩 패턴이 보일 수 있어요.

 

 


 

이앓이 때문에 손을 빨 수도 있을까요?

 

치아가 올라오는 시기라면 잇몸의 불편함 때문에 손이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 씹는 행동이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이앓이가 시작되면 침을 많이 흘리고 잇몸을 문지르거나 단단한 물건을 씹으려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요.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치아가 올라오는 시기에 씹으려는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더라구요.

다만 이 경우에는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손가락을 계속 '빠는 행동'과 잇몸이 불편해서 손을 '씹거나 깨무는 행동'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여누는 이미 위아래로 치아가 8개나 나온 상태라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어요.

쪽쪽이가 없을 때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면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빠는 건지, 아직 올라오는 치아 때문에 잇몸이 불편해서 그러는 건지 정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손을 입에 가져간다는 행동 하나만 보기보다 침이 평소보다 많아졌는지, 잇몸을 자꾸 문지르는지, 장난감이나 치발기도 평소보다 많이 깨무는지를 같이 살펴보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이앓이 시기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궁금하다면 이전에 작성한 아기 이앓이 언제부터 시작될까? 증상부터 대처법까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도 함께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거에요.

 

 


 

쪽쪽이를 좋아하는 게 손가락 빠는 것보다 나을까요?

 

이 부분은 저처럼 쪽쪽이를 좋아하는 아기를 키우고 있다면 정말 궁금할 것 같아요.

'손가락 대신 쪽쪽이를 빠니까 다행인 건가?' 싶다가도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쪽쪽이를 계속 사용해도 괜찮나?' 하는 새로운 걱정이 생기거든요.

 

미국소아치과학회에서는 영아를 진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손가락보다 쪽쪽이를 선호하는 입장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이유 중 하나는 손가락 빠는 습관보다 쪽쪽이를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줄이고 끊도록 관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다고 쪽쪽이는 계속 사용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쪽쪽이 사용이 생후 12개월 이후까지 이어질 경우 급성 중이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18개월 이후 장기간 지속되면 치아와 턱의 발달에 영향을 미쳐 개방교합이나 교차교합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나와있기도 하구요. 또 비영양성 빨기 습관은 36개월 이전에 중단하도록 부모에게 안내할 것을 권고하고 있더라구요.

 

중요한 건 치아가 몇 개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당장 오늘부터 쪽쪽이를 완전히 끊어야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아기의 월령과 쪽쪽이를 사용하는 시간, 사용 빈도 등을 함께 생각해야 해요!

여누처럼 쪽쪽이를 끊으려고 했더니 손가락을 더 자주 빠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갑자기 없애는 것보다는 사용 시간을 조금씩 줄이면서 다른 방식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아기 손가락 빨기, 치아가 나면 문제가 될까요?

 

치아가 난 뒤 손가락을 빠는 모습을 보면 저처럼 손가락에 상처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될 수 있어요.

그런데 단순히 치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을 빠는 행동 자체가 바로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오히려 치아 건강 측면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손가락이나 쪽쪽이를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자주, 얼마나 강하게 빠는가인데요.

손가락이나 쪽쪽이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빨면 앞니가 앞으로 기울거나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미국소아치과학회 역시 빨기 습관의 빈도와 강도, 지속 기간이 충분히 길어지면 치열과 얼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어요.

단, 영아기부터 이런 걱정 때문에 손을 입으로 가져갈 때마다 강제로 빼주는 것은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에요.

어린 아기에게 손가락 빨기는 자연스러운 발달 행동이자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손가락에 상처가 생기지는 않을까요?

 

여누처럼 치아가 여러 개 나온 상태에서 손을 자꾸 입으로 가져가면 저도 이 부분이 신경 쓰이더라구요.

단순히 부드럽게 손가락을 빠는 정도라면 치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상처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손가락을 강하게 깨물거나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빨고 씹는다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자극을 받을 수는 있어요.

그래서 손을 빠는 행동을 무조건 막기보다 손가락 상태를 함께 확인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손가락 피부가 계속 불어 있거나 붉어지는지, 갈라지거나 피가 나는 곳은 없는지, 부어오르거나 진물이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또 손이 입으로 자주 들어가는 시기에는 손톱을 짧고 부드럽게 관리하고 손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죠?

 

손가락에 상처가 반복되거나 붓기, 진물, 출혈 등이 나타난다면 계속 빨도록 두기보다는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 등 의료진에게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아요.

 

 


 

손을 너무 자주 빤다면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어린 아기라면 손을 빠는 행동을 무조건 '고쳐야 할 습관'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왜 손을 찾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앓이 때문에 계속 무언가를 깨물려고 한다면 아기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발기를 활용할 수 있어요.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치발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얼릴 정도로 차갑게 만들지는 않아도 된답니다.

 

졸리거나 불안할 때 손을 찾는다면 안아주기, 토닥이기, 조용히 이야기해주기 등 다른 진정 방법도 함께 시도해볼 수 있어요.

여누처럼 쪽쪽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손을 더 많이 찾는다면 한꺼번에 모든 빨기 행동을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저도 앞으로 쪽쪽이를 줄여줄 때 단순히 '이제 이가 났으니까 안 돼' 하면서 갑자기 없애기보다는 사용하는 시간부터 천천히 줄여보려고 해요.

 

 


 

아기 손가락 빨기, 언제까지 괜찮을까요?

 

영아기의 손가락 빨기는 대부분 정상적인 행동이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아 발달을 고려해야겠죠.

 

미국소아치과학회에서는 대부분의 아이가 스스로 손가락이나 쪽쪽이 빨기를 중단하지만, 3세 이후에도 손가락 빨기가 지속된다면 소아치과에서 상담해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어요. 또 비영양성 빨기 습관은 36개월까지 중단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구요. 그러니까 아직 어린 아기가 손을 빠는 모습을 보고 너무 일찍부터 걱정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빨기 습관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지켜보는 게 좋겠죠.

 

특히 첫 치아가 난 뒤에는 빨기 습관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구강 관리도 시작해야 하는데요.

늦어도 첫 치아가 난 뒤 6개월 이내 또는 만 1세까지 첫 치과 방문을 권장한다고 해요. 이 시기에 쪽쪽이나 손가락 빨기 습관이 걱정된다면 겸사겸사 치아 상태와 함께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여누를 보면서 알게 된 아기 손빠는 이유

 

처음에는 여누가 손보다 쪽쪽이를 좋아하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오히려 쪽쪽이 의존을 걱정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거기다 치아가 위아래로 8개나 나오면서 이제 쪽쪽이를 슬슬 줄여야 하나 싶은데, 막상 쪽쪽이가 없으면 손을 입으로 가져가니 또 다른 걱정이 생겼어요.

 

그런데 아기 손빠는 이유를 알아보다 보니 어린 아기의 빨기 행동 자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된거죠.

배가 고파서만 손을 빠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빨기도 하고, 이앓이 시기에는 불편한 잇몸 때문에 손이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 늘어날 수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당장은 손을 입에 넣을 때마다 빼주기보다는 여누가 언제 손을 찾는지 조금 더 관찰해보려고 해요.

대신 치아가 이미 많이 나온 만큼 손가락에 상처가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쪽쪽이 역시 계속 자유롭게 물려두기보다는 월령에 맞춰 사용하는 시간을 서서히 줄여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기마다 손을 빠는 이유와 빈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아직 어린 아기라면 너무 걱정부터 하기보다 손을 빠는 시점과 상황, 이앓이 여부, 손가락 피부 상태와 빨기 습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함께 살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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