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아기 이유식 안 먹을 때, 잘 먹다가 갑자기 거부한 이유와 제가 해 본 방법

여누맘v 2026. 8. 16. 14:09

 

 

 

여누를 키우면서 이유식을 시작한 뒤로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됐어요.

처음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한 숟가락씩 받아먹는 모습이 그렇게 신기하더라고요.

 

여누도 처음 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는 생각보다 잘 먹었어요.

입을 오물오물하면서 받아먹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기는 이유식을 잘 먹는 편인가?'

하고 나름 안심했던 기억도 있어요.

 

그런데 재료를 하나씩 먹여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잘 먹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입을 꾹 닫고 안 먹는 거예요. 숟가락을 가져가도 고개를 돌리고, 다시 먹여보려고 해도 입을 열지 않으니 저도 당황스러웠어요.

처음에는 이유식이 싫어진 건가 싶기도 했고, 이가 나서 입안이 불편한 건가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방법을 직접 시도해보면서 조금씩 알게 된 게 있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거부한다고 해서 꼭 음식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에요.

여누의 경우에는 재료를 먹는 방식이나 질감에 선호가 있었던 것 같았어요.

오늘은 여누가 이유식을 갑자기 안 먹었을 때 제가 실제로 해봤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아기 이유식 안 먹을 때, 잘 먹다가 갑자기 거부한 이유와 제가 해 본 방법
아기 이유식 안 먹을 때, 잘 먹다가 갑자기 거부한 이유와 제가 해 본 방법

 


 

처음에는 미음을 정말 잘 먹었어요

 

여누의 첫 이유식은 미음으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부드럽고 맛도 순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먹더라고요. 한 숟가락씩 조심스럽게 먹여봤는데 입을 잘 벌려주니 저도 괜히 뿌듯했어요. 그래서 조금씩 양을 늘려가면서 새로운 재료도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이유식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생각했을 때는 토핑 이유식도 시작했어요.

저는 재료마다 고유의 맛과 향을 경험해보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쌀죽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채소나 고기 같은 재료를 따로 올려 하나씩 먹여보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에는 이것도 잘 먹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 입을 닫기 시작하더라고요.

잘 먹던 아기가 갑자기 숟가락을 거부하니 저도 이유를 찾느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건지, 이가 나고 있어서 입안이 불편한 건지, 아니면 이유식 자체가 싫어진 건지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계속 지켜보면서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왔어요.

재료를 하나씩 따로 먹일 때 유독 잘 먹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이것만으로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혹시 먹는 방식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이유식을 주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보기로 했어요.

 

 


 

재료를 섞어서 줘봤더니 의외로 잘 먹었어요

 

사실 저는 처음부터 죽 형태의 이유식을 일부러 선택하지 않았어요.

토핑 이유식을 하면 아기가 각각의 재료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여누가 계속 입을 닫으니 이번에는 반대로 해봤습니다.

토핑으로 따로 먹이던 재료들을 한꺼번에 섞어서 죽처럼 만들어봤어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이미 먹지 않으려고 입을 닫고 있었으니 이것도 거부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여누가 아무렇지 않게 먹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어? 먹네?" 라는 말이 나왔어요.

분명 재료를 하나씩 따로 줬을 때는 입을 꾹 다물었는데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니까 생각보다 잘 먹더라고요.

 

그때 조금 알 것 같았어요.

여누는 재료 각각의 맛을 따로 느끼는 것보다 여러 재료가 섞인 익숙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모든 아기에게 이런 방식이 잘 맞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직접 먹여보니 여누에게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토핑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엄마가 생각하는 좋은 방법과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방법은 다를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토핑 이유식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여러 재료를 함께 넣어 만든 진밥 형태의 이유식을 먹고 있어요.

 

이유식을 하면서 또 하나 어려웠던 재료가 있었어요. 바로 소고기였습니다.

아기 이유식을 만들면서 소고기를 잘 먹여주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잘 먹지 않더라고요.

입에 넣어주면 표정부터 달라지고, 먹지 않고 바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소고기 맛 자체가 싫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다른 방법으로 조리해보기도 하면서 여러 번 시도해봤어요.

그런데 소고기를 단독으로 먹이는 방식에서는 여전히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철분을 포함한 여러 영양소를 신경 쓰게 되다 보니 저도 소고기를 어떻게 먹이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문득 토핑 이유식을 먹일 때와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소고기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소고기만 따로 먹는 방식이 싫은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소고기를 다른 재료와 섞어봤더니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소고기도 다른 재료와 함께 넣어서 이유식을 만들어봤어요.

그랬더니 이것도 생각보다 잘 먹는 거예요.

토핑 이유식에서도 재료를 따로 먹는 것보다 여러 재료가 섞여 있을 때 잘 먹었는데 소고기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고기만 따로 줬을 때는 거부하던 아기가 다른 재료와 함께 섞어주니 훨씬 편하게 먹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소고기를 단독으로 먹이기보다는 다른 재료와 함께 넣어서 먹이고 있어요.

 

물론 모든 아기가 소고기를 섞어줘야 잘 먹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여누에게는 여러 재료가 함께 있는 형태가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 경험을 하고 나니까 이유식은 정말 아기마다 다르다는 걸 실감하게 됐습니다.

 

 


 

아기마다 좋아하는 이유식 질감과 먹는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저도 정말 많은 정보를 찾아봤어요.

어떤 재료를 먹여야 하는지, 월령별로 어떤 질감이 적당한지, 재료를 따로 먹이는 게 좋은지, 한 끼에 어느 정도 먹는지 등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여누에게 하나씩 먹여보니 인터넷에서 보는 정보와 실제 육아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어떤 아기는 재료를 하나씩 먹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아기는 여러 재료가 섞여 있는 음식을 더 편하게 느낄 수도 있어요.

 

질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입자가 있는 음식을 잘 받아들이는 아기가 있는 반면, 조금 더 부드러운 형태를 편하게 먹는 아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아기가 잘 먹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우리 아이에게도 똑같이 맞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 역시 여누에게 직접 먹여보면서 "정말 아기마다 다르구나." 라는 걸 가장 많이 느끼고 있어요.

 

 


 

이유식을 잘 먹다가 갑자기 안 먹는 날도 있어요

 

그렇다고 지금 여누가 매일 이유식을 잘 먹는 것도 아니에요.

어떤 날에는 평소 먹던 양의 절반 정도만 먹고 더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할 때도 있어요.

 

처음에는 이런 날이면 저도 걱정했어요.

'오늘 너무 적게 먹은 것 같은데?' , '다음 끼니에는 더 먹여야 하나?' 하면서요.

그런데 이제는 한 끼의 양만 보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기도 매일 같은 식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잠을 잘 못 잤을 수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이앓이를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냥 그날따라 먹고 싶지 않은 날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요즘은 여누가 몇 숟가락 먹다가 입을 닫아버리면 너무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않아요.

"오늘은 먹기 싫은가 보다." 하고 식사를 마무리하는 편이에요.

 

다만 돌 전 아기라면 이유식만으로 하루 영양을 모두 채우는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를 포함한 전체적인 섭취량과 아이의 컨디션을 함께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9개월 아기 이유식 양도 매일 똑같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월령별 이유식 양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9개월 무렵에는 "9개월 아기 이유식은 한 끼에 몇 g을 먹어야 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누를 직접 먹여보니 매일 똑같은 양을 먹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어떤 날에는 평소보다 많이 먹고, 어떤 날에는 절반 정도만 먹기도 해요.

그래서 요즘은 특정 한 끼의 양만 보고 걱정하기보다는 며칠 동안의 전체적인 식사량과 수유량, 아이의 컨디션을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이전에 [ 초기 이유식 식단, 처음 시작할 때 무엇부터 먹여야 할까요? ] 에 대해서도 따로 정리해둔 글이 있는데요.

이유식 때문에 매일 몇 g을 먹었는지 확인하면서 걱정하고 계신다면 함께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앓이 때문에 이유식을 안 먹는 건지 헷갈리기도 했어요

 

여누가 이유식을 거부하던 시기에는 이앓이도 함께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음식 자체가 싫은 건지, 입안이 불편해서 그런 건지도 계속 헷갈렸습니다.

특히 여누는 윗니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이앓이를 조금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이가 나는 순서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랐어요.

아래 앞니 두 개가 먼저 난 뒤 윗니가 올라오는 일반적인 순서를 생각했는데, 여누는 아래 앞니 양옆의 치아까지 먼저 나와서 아래쪽에 4개가 먼저 난 뒤 윗니가 올라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때도 치아가 나는 순서가 괜찮은지 찾아보면서 걱정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누의 실제 치아가 어떤 순서로 나왔는지는 이전 글에 자세히 기록해두었습니다.

[ 아기 치아 나는 순서, 첫니부터 어금니까지 시기별로 알아보기 ]

이유식을 잘 먹다가 갑자기 입을 닫기 시작했고 동시에 이가 올라오고 있다면 식사량뿐 아니라 아이의 입안 상태나 전반적인 컨디션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월령에 맞는 질감도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바꿔주고 있어요

 

요즘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이유식의 질감이에요.

여누의 월령에 따라 점차 다양한 질감과 형태의 음식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저는 질감을 무조건 급하게 올리기보다는 아이의 반응을 함께 살펴보려고 하고 있어요.

현재 먹고 있는 질감에 어느 정도 적응했고 잘 먹는 편이라면 조금씩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월령에 맞는 식사 발달을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실제로 먹이는 과정에서는 아이가 새로운 질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질감을 올렸다가 갑자기 거부하면 다시 익숙한 형태로 돌아갔다가 조금 뒤에 다시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월령에 맞춰 무조건 바꾸기'보다 '아이의 발달과 반응을 살펴보면서 조금씩 변화시키기'가 더 현실적인 방법이더라고요.

 

 


 

이유식을 안 먹을 때 제가 실제로 해본 방법

 

여누에게 이유식을 먹이면서 제가 직접 시도해본 방법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재료를 따로 먹여보고 거부하면 다른 재료와 섞어보기

여누는 토핑처럼 재료를 하나씩 먹는 것보다 여러 재료가 섞여 있을 때 더 편하게 먹었어요.

 

2. 싫어하는 재료를 한 가지 형태로만 계속 먹이지 않기

소고기를 단독으로 줬을 때는 잘 먹지 않았지만 다른 재료와 함께 조리하니 훨씬 잘 먹었습니다.

 

3. 한 끼를 적게 먹었다고 억지로 양을 채우지 않기

평소보다 적게 먹는 날에는 아이의 컨디션이나 전체적인 섭취량을 함께 살펴봤어요.

 

4. 질감을 너무 급하게 바꾸지 않기

월령만 보고 갑자기 질감을 크게 바꾸기보다 현재 잘 먹는 형태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5. 다른 아기와 비교하지 않기

이게 생각보다 가장 어려웠지만, 지금은 다른 아기의 식사량을 여누의 기준으로 삼지 않으려고 해요.

 

 


 

아기 이유식을 갑자기 안 먹는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해요

 

아기가 잘 먹던 이유식을 갑자기 안 먹기 시작하면 정말 당황스러워요.

저도 여누가 갑자기 입을 닫았을 때 '내가 이유식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여러 가지를 찾아봤어요.

 

그런데 직접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안 먹는 이유가 꼭 음식 자체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에요.

재료를 하나씩 먹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특정 질감을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가 나면서 입안이 불편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시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 수도 있고요.

 

여누의 경우에는 재료를 따로 주는 것보다 여러 재료를 섞어줬을 때 더 잘 먹었고, 소고기도 단독으로 주는 것보다 다른 재료와 함께 조리했을 때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방법이 모든 아기에게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여누에게는 이런 방식이 조금 더 잘 맞았던 것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마음을 조금 내려놓게 됐어요

 

이유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말 잘 먹이고 싶었어요.

몇 g을 먹었는지 계속 확인하고, 다른 아기들은 얼마나 먹는지 찾아보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여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저도 식사 시간이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아기가 입을 닫으면 괜히 조급해지고, 평소보다 적게 먹으면 오늘 이유식을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누에게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꼭 정해진 방법대로 먹일 필요는 없구나.", "우리 아이가 잘 먹는 방법을 찾아가면 되는구나." 하고요.

 

토핑 이유식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여러 재료를 섞은 진밥을 먹고 있고, 소고기도 따로 먹이기보다 다른 재료와 함께 조리하고 있어요. 이게 모든 아기에게 똑같이 좋은 방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여누에게는 이 방법이 조금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유식도 결국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유식에도 정답이 있는 줄 알았어요.

몇 개월에는 어떤 재료를 먹이고, 몇 g을 먹이고, 어떤 질감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직접 여누에게 먹여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더라고요.

잘 먹는 날도 있고 갑자기 안 먹는 날도 있어요.

싫어하던 재료를 어느 날부터 잘 먹기도 하고, 재료를 따로 주는 것보다 섞어줬을 때 더 잘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유식을 '얼마나 많이 먹였느냐'보다 '우리 아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느냐'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려고 해요.

 

물론 아기가 지속적으로 음식을 거의 먹지 않거나, 먹을 때마다 힘들어하거나, 성장이나 체중 증가 등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식사량이 줄거나 특정 재료를 거부하는 것만으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처음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은 저도 조금 마음을 내려놓게 됐고, 그러다 보니 여누와 저 둘 다 식사 시간을 조금 더 편하게 보내는 것 같아요.

 

잘 먹는 날에는 잘 먹는 대로 기분 좋게, 안 먹는 날에는 '오늘은 먹기 싫은가 보다' 하고 조금 내려놓기.

 

 

지금의 저는 이 정도의 마음으로 이유식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누가 조금 더 다양한 질감과 재료에 익숙해지면 또 새로운 방식으로 먹게 될 것 같아요.

저 역시 그 과정을 하나씩 경험해보면서 계속 기록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