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발달

아기 잡고 서는 시기, 평균 몇 개월부터 시작할까? 늦어도 괜찮은 이유와 발달 과정 총정리

여누맘v 2026. 8. 6. 20:21

 

 

아기 잡고 서는 시기는 보통 생후 8~10개월부터 시작합니다.

잡고 서기 전 발달 신호와 연습 방법, 늦을 때 확인할 점까지 실제 육아 경험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아기가 어느 순간부터 소파를 붙잡고 몸을 끌어올리려고 하면 부모는 또 한 번 성장의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 뒤집기를 했을 때, 배밀이를 시작했을 때, 혼자 앉았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 시기인데요.

특히 잡고 서기는 앞으로 다가올 첫걸음마와 연결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는 발달 단계입니다.

 

"우리 아기는 아직 잡고 서지 않는데 괜찮을까요?"
"벌써 서려고 하는데 너무 빠른 건 아닐까요?"
"잡고 서면 곧 걷는 건가요?"

이처럼 잡고 서는 시기에 대한 궁금증은 정말 다양합니다.

 

저 역시 여누가 혼자 앉기에 익숙해질 무렵부터 소파와 에듀테이블을 붙잡고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걱정이 됐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빨리 서도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의 발달 과정을 알아보니 잡고 서기는 아기가 스스로 몸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아기 잡고 서는 시기, 시작 전 나타나는 신호, 발달 과정, 부모가 도와주는 방법, 늦을 때 확인해야 할 부분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기 잡고 서는 시기, 평균 몇 개월부터 시작할까? 늦어도 괜찮은 이유와 발달 과정 총정리
아기 잡고 서는 시기, 평균 몇 개월부터 시작할까? 늦어도 괜찮은 이유와 발달 과정 총정리

 

 

 

 


 

아기 잡고 서는 시기는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일반적으로 아기는 생후 8~10개월 전후부터 가구나 물건을 잡고 일어서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발달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7개월 무렵부터 시도하는 아기도 있고, 11~12개월 무렵에 시작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월령보다 아이가 이전 발달 단계를 충분히 경험하고 있는지입니다.

잡고 서기는 단순히 다리에 힘만 있다고 가능한 동작이 아닙니다.

 

  • 허리와 몸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힘
  • 다리 근력
  • 양쪽 몸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능력
  • 손으로 몸을 지지하는 힘
  • 주변을 탐색하려는 의지

이런 여러 가지 능력이 함께 발달해야 가능합니다.

발달 단계 평균 시기
뒤집기 4~6개월
혼자 앉기 6~8개월
배밀이·기기 7~10개월
잡고 서기 8~10개월
가구 잡고 이동하기 9~12개월
혼자 걷기 12~18개월

 

다만 이 시기는 평균적인 범위일 뿐이며, 모든 아이가 같은 순서와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잡고 서기 전 나타나는 발달 신호

 

아기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자연스럽게 잡고 서기를 시작합니다.

특히 혼자 앉기는 이후 잡고 서기와 걷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다 과정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앉는 과정과 평균 시기가 궁금하다면 이전에 작성한 [아기 혼자 앉는 시기, 언제부터 가능할까?] 글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2026.08.04 - [아기발달] - 혼자 앉는 시기,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아기 혼자 앉기 발달 과정과 연습 방법

 

대표적인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혼자 앉는 자세가 안정됩니다

잡고 서기 전에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혼자 앉기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손을 사용할 수 있어야 이후 일어서기도 수월해집니다.

기어 다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기는 과정은 다리 근육뿐 아니라 몸통의 안정성을 키워주는 중요한 발달 과정입니다.

 

배밀이에서 기기로 넘어가는 과정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으며, 여누처럼 기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 배밀이 시기와 기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기 배밀이 시기,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글도 함께 참고해 보시면 좋습니다.

2026.07.25 - [아기발달] - 아기 기는 시기, 언제부터 시작할까? 늦어도 괜찮을까? 정상 발달 총정리

기기를 충분히 경험한 아이는 자연스럽게 몸을 위로 끌어올리는 동작을 시도하게 됩니다.

무릎을 세우고 높은 곳을 잡습니다

소파나 테이블을 잡고 무릎을 꿇는 모습은 잡고 서기를 준비하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높은 곳에 관심을 보입니다

앉아 있을 때보다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어 하고, 장난감을 잡기 위해 몸을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여누는 어떻게 잡고 서기 시작했을까요?

 

여누는 혼자 앉기가 익숙해진 뒤부터 에듀테이블을 붙잡고 계속 무릎을 세우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힘이 부족해서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주저앉는 모습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더니 어느 순간 혼자 일어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그 순간이 정말 신기했던건, 부모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해 간다는 점이었습니다.

 

잡고 서기가 익숙해진 이후에는 변화가 더 빨랐어요.

소파에 있는 장난감을 잡기 위해 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병풍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섰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는 걷기 위한 준비 과정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잡고 서기를 시작하면 어떤 발달 변화가 생길까요?

 

잡고 서기는 단순히 키가 커진 시야를 경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주변 탐색 범위가 넓어집니다

앉아 있을 때보다 높은 위치에서 주변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호기심이 더욱 커집니다.

잡을 수 있는 물건, 움직이는 방향,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합니다.

균형감각이 발달합니다

처음에는 몇 초 서 있는 것도 어려워하지만 반복하면서 몸의 중심을 잡는 능력이 좋아집니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연습입니다.

걷기를 위한 준비가 됩니다

잡고 서기 이후에는 보통 가구를 잡고 옆으로 이동하는 '크루징' 단계로 이어집니다.

이후 한 손으로 잡기, 잠깐 손 놓기, 혼자 서기 과정을 거쳐 첫걸음을 시작하게 됩니다.

 

 


 

잡고 서기 연습을 따로 시켜야 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일부러 세워주는 연습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가 억지로 세워주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한 가구를 활용하세요

아이가 잡고 일어설 수 있는 낮은 소파나 안정적인 가구를 준비해 주세요.

좋아하는 장난감을 활용하세요

아이가 관심 있는 장난감을 조금 높은 위치에 두면 자연스럽게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충분히 움직일 시간을 주세요

바닥에서 자유롭게 기고 움직이는 시간이 많을수록 몸을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잡고 서기 시작한 아기, 안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잡고 서기를 시작하면 이전보다 활동 범위가 크게 넓어집니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일어서기 때문에 집 안 환경 점검이 필요합니다.

확인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서리가 날카로운 가구 보호하기
  • 흔들리는 가구 고정하기
  • 높은 곳에 위험한 물건 치우기
  • 미끄러운 바닥 정리하기
  • 작은 장난감이나 삼킬 위험이 있는 물건 확인하기

 

또한 이 시기에는 넘어지는 것을 완전히 막기보다 안전하게 넘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잡고 서는데 발끝으로 서는 아기, 괜찮을까요?

 

잡고 서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발끝으로 서는 모습을 보이는 아기도 있습니다.

 

새로운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행동입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바닥 전체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다만 계속 발끝으로만 서거나 한쪽 다리만 사용하고, 움직임이 제한적으로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잡고 서면 언제쯤 걸을까요?

 

잡고 선다고 바로 걷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잡고 서기 이후 가구를 잡고 이동하는 크루징 단계를 거친 뒤 혼자 서기와 첫 걸음으로 이어집니다.

 

보통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잡고 서기

가구 잡고 이동하기(크루징)

잠깐 혼자 서 있기

몇 걸음 시도하기

혼자 걷기

 

평균적으로 첫걸음은 생후 12~18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발달 상담을 받아보세요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권장합니다.

 

  • 12개월 이후에도 다리에 힘을 거의 주지 않는다.
  • 앉기나 기기 등 이전 발달 과정도 어려워한다.
  • 한쪽 몸만 주로 사용한다.
  •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한다.
  • 움직임에 지나친 불편함이 있어 보인다.

단순히 또래보다 늦다는 이유만으로 걱정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발달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발달을 찾아보다 보면 평균 월령을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저 역시 여누를 키우면서 "다른 아기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검색했던 순간이 많았어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모든 발달 과정이 정해진 날짜에 맞춰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빨리 뒤집고, 누군가는 천천히 걷기 시작하듯 아이마다 자신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아기 잡고 서는 시기는 보통 생후 8~10개월 전후이지만, 조금 빠르거나 늦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도움은 조급하게 연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안전하게 움직이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소파를 붙잡고 처음 일어선 작은 순간이 어느새 첫걸음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지금의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성장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